경북 경주시가 새로운 개인 이동 수단으로 떠오르는 '퍼스널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주시는 올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기삼륜차, 초소형 전기차 등 1인용 이동수단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실증·조립·생산·판로 개척 등 관련 산업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주시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TP, 더에이치네트웍스, 원투씨엠, LG전자, 마스터자동차관리 등 전문기관, 플랫폼 구축업계,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전기이륜차(배달용)와 전기삼륜차(배달용·관광용), 전기 자전거(관광용·이동용) 등의 모터·배터리·제어기 등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모빌리티 종류별로 실증·조립·생산·판매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 솔루션 앱·서비스 관리 플랫폼 구축, 시험인증,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업 총괄기관인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주관기업인 더에이치네트웍스는 이달 중 경주대학교 공학관에 각각 경주지사와 본사를 설치·이전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경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전기이륜차 등 4종을 연간 1천여 대 생산해 국내와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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