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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어선 전복사고, 사망 선장 부인 "남편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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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포항으로 이송

후포수협에 마련된 사고선원 가족 대기실. 이상원 기자
후포수협에 마련된 사고선원 가족 대기실. 이상원 기자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후포선적 제11일진호 조타실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선장의 부인 이모 씨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말을 못 하겠다"며 흐느꼈다.

부인 이 씨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타실에서 발견된 한국인 추정 시신 등에 수술자국이 있다고 하더라"며 "남편이 예전 상선 타고 조업할 때 생긴 수술자국이 있다"고 울먹였다.

그는 "남편은 실제 나이로는 66세인데 25세부터 배를 탔다"며 "무뚝뚝했지만 자기 배, 자기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고 사람들한테도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일 입항 예정이어서 기다리는 중에 이런 일이 생겼다. 다른 분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말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선장 박 씨의 시신은 가족의 요청에 따라 포항으로 이송중이다.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도 선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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