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하면서 그의 부인 김옥숙(86) 여사와 경북 지역과의 인연도 회자된다.
김영한 씨와 홍무경 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넷 째인 김 여사는 신(新) 안동김씨 28세손이다. 그녀는 조선 전기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1431~1517년) 선생의 직계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는 청송군 안덕면에서 태어난 뒤 청송읍으로 이사해 일부 유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뒤 대구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향 청송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그는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선거 기간 당시 문희갑 경제기획원 차관을 청송으로 보내 노 전 대통령의 지지세를 결집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도 고향 사람들을 알뜰히 챙겼던 그녀는 지금도 지역민들 중에서 "덕을 많이 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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