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26일 '육사 동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고를 듣고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아무 말씀을 하지 않은 채 눈물만 지으셨다고 부인 이순자 여사가 전했다"고 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별도의 애도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으며, 빈소를 조문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제11기 동기생인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태통령은 60여 년에 걸친 질긴 인연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육사 생도 시절 방을 같이 썼고, 노 전 대통령이 '노태우 회고록'에서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전 전 대통령이 봐주었다'고 쓸 정도로 돈독한 관계였다.
노 전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 전 전 대통령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 당시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2인자로 자리매김했고, 전 전 대통령에 뒤이어 13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전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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