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와 율하체육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분향소 운영은 28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시민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동구청은 배기철 동구청장을 장례추진위원장으로 하는 '대구동구장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5일까지 10일 동안을 노 전 대통령 추모주간으로 선포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재 대구 동구 신용동)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동구청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 및 영상자료를 준비해 아양아트센터에서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동구 출신 대통령으로 대구와 동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업적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2시 두류공원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에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