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4월부터 대구행복페이를 갤럭시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쓸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1일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행복페이의 삼성페이 탑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일 오후 엑스코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행복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대구시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를 실물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대구시는 대구행복페이를 삼성페이와 연동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검증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4월,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삼성페이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 지역화폐를 삼성페이에 탑재하기로 확정한 것은 대구시가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알려졌다.
삼성페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실물카드 없이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된다.
대구시는 대구행복페이의 삼성페이 탑재에 더해 이달 중으로 대구행복페이 모바일앱 'IM샵(#)' 이용한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도 도입한다. 단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는 가맹점주의 자발적 신청과 QR키트 제공 등이 필요해 사용처가 제한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페이가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 지역의 작은 슈퍼마켓, 동네 카페 등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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