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나왔다. 북구·중구 교회와 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상당수로 확인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2명 늘어 1만7천24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북구 소재 교회와 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교인 2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교인과 교인이 다니는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9명이 됐다.
서구 평리동 요양병원 관련으로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4일 타 지역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첩된 직원 1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 2명이 동시에 확진된 뒤 환자와 직원 사이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관련 누계는 110명이다.
중구 소재 대형 교회 관련으로도 3명 늘었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31명이 누적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신도들이 소규모 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다른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89명이다. 323명은 전국 14개 병원에, 36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46.2%이고 자가격리자 수는 3천219명이다.
한편, 전날 대구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와 90대 확진자 2명이 폐렴 등 증상 악화로 숨졌다. 이로 인해 0시 현재 누적 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늘었다.
이들 사망자는 각각 서구 평리동과 수성구 만촌동 요양병원에 입원하던 중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돼 치료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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