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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 맞아서 입사 취소 통보"…취준생 하소연에 "이해돼" VS "차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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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상인들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입사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회사의 부당한 처사"라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회사 입장도 이해가 된다"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취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주사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면접 보고 합격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입사 예정이었다"며 "회사에서 전화로 백신 맞았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안 맞았고 부작용 무서워서 앞으로도 맞을 생각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미안하지만 그러면 입사가 불가능하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거면 면접 때 미리 말해주든가, 다른 입사제의 들어온 곳까지 거절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입사 취소 위기에 놓인 또 다른 취준생의 사연도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입사지원 후 합격문자 받았는데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해야 입사 가능. 아닐시 입사 취소'라더라"며 "내가 맞고 안 죽으려고 피하는 건데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입사 취소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백신 안맞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다" "백신 접종 여부가 입사 당락에 중요한 사유라면 미리 공지했어야한다" 등 회사의 잘못이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또 다른 측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뽑지 않는 것도 회사의 자유" "회사는 조직 생활이다보니 공동체에 잘 맞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다" 등 회사의 입장을 옹호하는 반응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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