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47분쯤 장기동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한 남자가 시너 3통을 가지고 불을 지른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구급차 34대, 구급대원 123명 등을 투입해 14분만에 완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사망자 A씨가 방화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50대 남성 A씨는 이 아파트에 거주 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그의 전 부인이 이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까지 전 부인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및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경위, 인명·재산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