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4일 황성공원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을 건립해 일반에 공개했다.
시는 2015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신라 대표 인물로 박혁거세를 선정한 뒤 영정 제작, 형상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10억4천만원을 들여 동상을 제작했다.
동상은 황성공원 내 한중우호의숲 인근에 세워졌다. 기단부를 포함해 높이 6.6m 크기로 제작된 동상은 남산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2.5m 높이 기단 앞에는 '신라시조왕 박혁거세'라는 문구를 새겼고 뒷면에는 그의 일대기와 건립 취지를 새겼다.
동상 뒤쪽에는 탄생 설화와 관련한 조형물인 백마상, 알, 우물 등을 설치했고, 동상을 중심으로 오악을 상징하는 4곳의 언덕도 조성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 민족사의 근간인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건국정신과 성덕을 본받고자 동상을 건립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훌륭한 역사적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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