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관계자는 7일 언론에 "김 전 위원장이 15일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오는 20일 전후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날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오찬 회동에서도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의견일치가 이뤄졌고, 김 전 위원장도 사실상 수락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김 전 위원장의 합류와 함께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정책·메시지·인선 등 대선 정국의 핵심적인 분야를 직접 지휘하며 사실상 전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는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고 정치 무대에 데뷔한 이후 김 전 위원장과 꾸준한 신뢰를 쌓아왔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경쟁이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전망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국민들은 마음속으로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로 보고 있다"며 "여야 모두 대선 경선을 치르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든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를 놓고 이뤄지는 '강요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 2016년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견인한데 이어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압승을 이끌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승리" "역사적 업적"…관세협상 타결에 與 칭찬세례
美와 말다르다? 대통령실 "팩트시트에 반도체 반영…문서 정리되면 논란 없을 것"
李 대통령 지지율 57%…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 1심 징역 8년…법정구속
"새벽배송 없애지 말라" 98.9%의 외침…새벽배송 금지 논의에 국민 불만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