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의원이 "돌연 프러포즈를 하더니 김치 싸대기를 때리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호남 지역에선 경쟁하고 다른 곳에선 선거 연대하겠다라는 것이 우리 선거 전술이었다. 이건 '썸 좀 타자' 이런 얘기"라며 "그런데 돌연 정 대표가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시누이 이런 분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니들이 무슨 자격이 있어?' 하면서 물 뿌리고 김치 싸대기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합당 밀약설'에 대해서 신 의원은 "전후에 밀약 내지는 물밑 협상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합당을 제안하기 전날 오후 조국 대표에게 연락을 했다. 급한 일이니까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서둘러 만나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새 밀약설, 무슨 이런 식의 음모론이 있는데 길어야 30분 정도 만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으로 제안을 해서 그 무게에 걸맞게 논의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그건 정 대표 개인의 제안이지 민주당의 제안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 내 합당 반대 이유에 대해 "당황스럽고 불쾌하기도 하다"며 "당 내부의 권력투쟁에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혁신당의 토지공개념 입법 추진을 비판하며 합당을 반대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 강령에는 토지공개념 개념이 있고 대한민국 헌법에도 있는데 너무 유치한 색깔론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 정치가 연합 정치로 갈 거냐 아니면 빅텐트가 더 나을 것이냐 하는 본격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며 "저희는 연합 정치로 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합당을 해도 좋다. 지방선거에서 전면 경쟁을 하게 되면 지지자들 간에 감정의 골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했으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의견이 쉽게 모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비당권파인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들이 정 대표에게 공개 반발하며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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