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상주·문경시 등 경북지역 4개 도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같은 비수도권 도시인 충주·제천·공주·순천·창원시와 공동으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바람직한 추진방향 모색과 이전 계획 수립 촉구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상주시와 문경시를 비롯한 제천·공주·창원시 등 5개 도시 지자체장은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직접 면담을 갖고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국가균형발전 대책을 적극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혁신도시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방소멸 위기 등 지역별 특성과 연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론회는 공동주최 자치단체장의 공동건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1차 이전 성과 평가 및 2차 이전 시사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거쳐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상주 문경시를 비롯한 9개 도시는 지방소멸위기에 처했는데도 2019년 완료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서 제외됐었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날 "현재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지방은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하루빨리 추진돼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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