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체육에 속하는 학교 운동부 종목을 일반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학교 운동부 연계 스포츠클럽 활성화 선도학교(이하 스포츠클럽 선도학교)' 11곳을 선정,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교 운동부 종목을 전교생이 체험할 수 있게 해 경기규칙과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평생 스포츠를 즐길 여건을 마련해주려는 시도다.
스포츠클럽 선도학교로 선정된 곳은 초교 4곳, 중학교 4곳, 고교 3곳 등 모두 11곳. 효동초교(소프트테니스), 동대구초교(배드민턴), 서부초교(배구), 신흥초교(축구), 경구중(레슬링), 칠곡중(태권도), 이곡중(검도), 월서중(볼링), 시지고(펜싱), 강북고(태권도), 경원고(핸드볼) 등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당 1천여만원을 지원, 스포츠 용품과 체육기구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거나 기량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수로도 선발할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거라는 게 시교육청의 기대다.
시지고에서 펜싱을 경험한 고민재(1학년) 학생은 "평소 올림픽을 통해 동경해오던 펜싱을 체육시간에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펜싱 규칙과 기술을 알게 돼 앞으로 펜싱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운동부 종목을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돼 선수 저변 확대와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인성 함양 등 행복한 학교생활과 평생 스포츠를 즐기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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