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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원자재·환율 상승 ‘삼중고’ 속 지역기업 피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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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상의 '최근 물류비, 원자재·유가,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 발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대구기업 대응 현황.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대구기업 대응 현황.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기업들이 최근 가파르게 오른 원자재·유가와 물류비, 환율로 인해 삼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가격과 유가 인상으로 영향을 받은 기업은 10곳 중 9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3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최근 물류비, 원자재·유가,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87.7%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4.2%), 건설업(83.6%), 유통·서비스업(69.5%) 순으로 많았다.

대응 방법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34.6%가 원자잿값 상승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원자재 구매처 다변화(32.1%)', '원자재 절감 노력(31.8%)', '원자재 외 원가절감(25.7%)', '납품 단가 조정(22.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유가 상승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이 69.3%를 차지했다.

물류비 상승에 대해는 76.8%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4.9%), 건설업(63.8%), 유통·서비스업(59.3%) 등의 순이었다.

물류비 상승 대응에 대해서는 54.7%가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고 '배송빈도 개선과 적재율 향상(26.1%), '체계적인 물류비 산정과 관리(16.3%)', '재고 줄이기(12.2%)' 등이 뒤를 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6.7%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과 관련,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기업도 절반(55.8%)에 달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상반기에 큰 폭으로 상승한 물류비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업 피해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할당관세 적용 등 기업 손실 최소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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