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서 수능을 앞 둔 고등학교 3학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11명이 발생했고 이중 고교생 1명, 중학생 6명, 외국인 2명 등이 포함됐다.
13일 고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에서 각각 확진자가 1명씩 나오면서 3개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에서 중·고교생 7명이 추가 확진자로 나왔다.
특히 이날 확진판정 받은 A군은 고교 3학년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A군과 동선이 겹치는 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실시했다. A군은 전날 확진된 학생과 같은 통학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을 비롯해 구미시에 거주하는 고교 3학년 확진자들은 김천의료원에서 수능을 보게 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는 학생은 김천의 율곡고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중학생, 고등학생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3 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우려스럽다"며 "수능 전날에는 코로나19검사를 오후 10시까지 진행해 감독관 및 수험생이 새벽에도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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