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상생협력모델 중 하나인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시즌Ⅱ(이하 완판운동 시즌Ⅱ)가 괄목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완판운동은 생산자가 제 값에 팔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착한가격 착한소비' 운동의 맥락에서 마련됐다. 경북도와 대구시, 교육청, 농협, 출자·출연기관, 군 부대, 지역 금융기관 등 지역 내 각종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완판운동 시즌Ⅱ 추진 결과는 '사이소' 등 온라인 행사로 394억원, 대형유통업체 등 오프라인 행사로 1천303억원을 판매해 지난해 말 1천157억원에 비해 47% 상승한 1천697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2월 도청 앞 마당에서 첫 완판운동 시즌Ⅱ 행사를 시작해 농식품 유통피해상담센터 운영, 매주 주말 바로마켓 운영, 롯데GRS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업무협약 등 공을 들였다.
특히 유통피해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해 84건의 피해 농산물을 초록마을ᐧ롯데슈퍼 등 대형유통업체에 판매하며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농가에서 키운 농산물을 산지에서 대구시민에게 공급하는 바로마켓 경북도점은 올해 70회로 확대(지난해 48회) 운영, 지난해 12억원의 두 배인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형유통업체인 롯데슈퍼(375매장), 초록마을(396매장), 이마트(14매장), 롯데GRS 엔제리너스(500매장)와 정기적인 농특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56억원의 매출도 올렸다.
이 외에도 6차 산업 안테나숍, 농업과 기업을 연계한 판매 행사, 판매 부진 농산물 직거래 행사(멜론, 참외 등)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만 1천303억원의 매출 달성, 지난해보다 55%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는 SNSᐧ바이럴마케팅ᐧ키워드 검색광고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쳤고 대기업 전용몰 입점, 우체국몰ᐧ농협몰ᐧ스마트스토어ᐧ위메프ᐧ쿠팡 등과 협업한 농특산물 판촉전도 상시로 열었다.
시군 통합쇼핑몰 운영과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33회 방송, 누적 시청횟수 35만 명) 등 온라인 판매 금액도 39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5%가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가 던져준 큰 숙제를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완판운동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줘 감사하다"면서 "단 한 명의 농업인도 농산물 판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무원, 농업인, 소비자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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