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주 풍기읍이 고향인 이근관 서울대교수, 유엔 국제법위원 당선

한국인으로 세번째

이근관 교수
이근관 교수

경북 영주 풍기읍이 고향인 이근관(57) 서울대 교수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유엔 국제법위원회(ILC) 위원 선거에서 당선 됐다.

이로써 한국은 고(故) 지정일 한양대 교수(2002∼2006년)와 박기갑 교수(2011∼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ILC 위원을 배출했다.

이번 선거는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그룹에서 8명의 위원이 공석인 가운데 모두 11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교수는 193개국 중 140개국의 지지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교수의 임기는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

ILC는 국제법의 점진적 발전과 법전화를 목표로 1947년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설립된 유엔총회 보조기관으로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주요 국제협약의 초안을 마련해 온 국제기구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 법대와 미국 조지타운대(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박사)를 졸업, 1998년 건국대 근무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 아시아국제법학회 부회장과 현 대한국제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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