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감독:조은지
출연: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범상치 않은 로맨스에 얽히면서 인생이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사생활을 그린 영화. 교수와 제자, 이혼한 아내와 출판사 사장, 아들과 옆집 여자가 그려내는 발랄한 코미디이다. 김현(류승룡)은 대히트작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 그러나 그 무게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쓰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 있다. 10년 전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아내 미애(오나라)와 이혼하고, 혜진(류현경)과 재혼했지만 두 번째 결혼도 순탄치는 않다. 어느 날 학생 유진(무진성)이 찾아와 자신의 글을 평가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유진은 동성애자로 다짜고짜 접근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연기파 배우들의 위트 넘치는 대사가 찰진 영화다. '극한직업'의 류승룡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배우 조은지의 감독 데뷔작이다.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

◆디어 에반 핸슨
감독:스티븐 크보스키
출연:벤 플랫, 줄리안 무어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제작진의 힐링 뮤지컬. 원작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어딜 가든 존재감이 없는 소년 에반 핸슨(벤 플랫)은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어제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꿈꾼다. 어느 날, 일기처럼 쓴 자신의 편지가 자살한 코너(콜튼 라이언)의 주머니에서 발견되면서 편지는 유서가 되어 버린다. 편지는 친구 하나 없던 에반과 죽은 코너를 절친으로 만들고, 에반의 거짓말이 더해지면서 에반은 주변의 관심을 받는다. 결국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 원작은 2017년 최우수작품상 등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한 히트 뮤지컬이다.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가 에반이 7살에 이혼하고 홀로 아들을 키운 엄마로 출연한다. 137분. 12세 이상 관람가.

◆프렌치 디스패치
감독:웨스 앤더슨
출연: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먼드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한 가상 도시에 상주하고 있는 미국 잡지사 '프렌치 디스패치'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같은 색감으로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열 번째 영화다. 편집장 아서 하위처 주니어(빌 머레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다. 그의 부고와 함께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이 선보일 기사를 이야기한다.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천재 예술가,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청년, 그리고 어린아이의 납치 사건 등 잡지에 실렸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빌 머레이, 프랜시스 맥도먼드,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베네치오 델 토로, 티모시 샬라메, 제프리 라이트, 에드리안 브로디, 오웬 윌슨 등 화려한 배우진을 자랑한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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