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안동사과가 처음 수출됐다.
안동시는 17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대만 수출길에 오를 2021년산 안동사과를 선적했다. 이날 선적 물량은 3천500만원 상당의 13t(15kg들이 882상자)이다. 또 19일에는 싱가포르에 3t을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안동사과의 수출실적은 대만, 홍콩 등 6개국에 250t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안동사과 전체 수출물량의 27%인 68t을 대만에 수출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80t의 사과를 수출할 계획이다.
안동사과는 안동의 비옥한 토질과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생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안동은 사과 재배 면적이 2천900여㏊에 이르고 생산량도 전국 10% 정도 차지한다.
특히, 안동사과는 올해 초 '2021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선정'에서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또, 안동시는 안동농협과 함께 올 6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5세 생일 선물로 안동사과를 버킹엄궁에 전달하기도 했다. 안동사과의 영국시장 진출과 함께 영국왕실에서 부여하는 '왕실조달 허가증'(Royal Warrant) 획득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한 해외 현지 판촉활동과 시식행사 등을 통해 안동사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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