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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장 드라마 같은 대선은 처음…윤석열 돼도 대한민국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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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불복 등 대선 출마 가능성은 일축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6일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여의도 정치 26년 동안 여섯 번째 겪는 대선이지만 이번처럼 '막장 드라마'같은 대선은 처음 겪는다"며 "국민 모두가 후보 선택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는듯한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주요 후보와 가족들이 모두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만 난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관심도 없는 이런 대선을 치러야 하는 각 정당이나 구성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국민들의 가슴은 더 타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다가 선진국시대 이런 양아치 대선이 되었는지 여의도 정치 26년을 보낸 제가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 죄송하다. 천 배 만 배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후보의 실언 등을 지적하며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 9일에 패망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안 돼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끝으로 '만약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제3지대가 치고 올라온다면 의원님의 움직임이 있으실까?'라는 글에는 "그래도 당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경선 불복하고 대선 출마하실 생각은 없으신가'라는 질문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님은 제 전화를 아직 안 받으시더라. 조금 더 쉬겠다는 생각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도 전화를 안 받으신다.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결국 한팀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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