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서울·경기·인천 오후 5~8시 초미세먼지주의보 연달아 발령 "외출 자제"

19일 오후 7시 기준 서울 각 구별 초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19일 오후 7시 기준 서울 각 구별 초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해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지난 5월 7일 오후 3시에 발령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참고로 주의보 발령 다음 단계인 경보 발령 기준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하는 것이다. 초미세먼지 크기는 PM-2.5(2.5μm 이하), 미세먼지 크기는 PM-10(10μm 이하)이 기준이 된다.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6시 83㎍/㎥, 오후 7시 96㎍/㎥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주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된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 바깥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을 가진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오후 7시 기준으로 보면 서울 모든 지역이 '매우나쁨' 수준이다.(위 사진 참조) 구로구가 116㎍/㎥로 가장 높고, 송파구가 78㎍/㎥로 가장 낮다. 물론 서울 각 구가 산지 등으로 구분되지 않고 서로 인접한 특성상 지역별 차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19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19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실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의 대기 상황 전체가 악화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경기·인천 대다수 지역에도 앞서 강화도(인천)를 시작으로 오후 5~8시를 기해 잇따라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후 5시 인천 강화군, 오후 6시 경기 고양·파주·의정부·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및 인천 서구·동구(서부)와 영종(용유도, 중구, 영종도)·영흥, 오후 7시 수원·부천·화성·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오산·의왕·과천·용인·평택·이천·안성·여주 및 인천 남동구·부평구·연수구·계양구·남구, 오후 8시 경기 성남·남양주·광주·하남·구리·양평·가평 및 인천 서구·동구에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96㎍/㎥, 인천 94㎍/㎥, 경기 87㎍/㎥ 등 모두 '매우나쁨' 수준이다.

반면 이외 지역은 제주 25㎍/㎥, 대구 35㎍/㎥, 충남 63㎍/㎥ 등으로 '보통'~'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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