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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 절반은 이자조차 못 낸다…늘어가는 '한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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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업종·지역별 한계기업 비중 조사 결과 발표
업종별로 숙박·음식업, 지역별로 제주가 가장 타격 커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1일 오전 5시경 서울 중구 회현동 한 24시간 영업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2020년 지역별 한계기업 비중.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20년 지역별 한계기업 비중.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숙박·음식점 업체의 절반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되는, 이른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계기업의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0개 기업 중 약 18개는 3년(2018∼2020년) 동안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했다.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17.8%로 전년(15.5%) 대비 2.3% 포인트(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45.4%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특히 숙박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55.4%로 2018년 대비 11.5%p 증가했고 음식점·주점업은 지난해 18.3%로 2018년 대비 10.7%p 늘었다. 뒤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37.2%), 부동산업·임대업(32.7%)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시도 기준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다. 지난해 기준 제주의 한계기업 비중은 42.7%였다. 그 뒤를 강원(24.3%), 대전(23.4%) 등이 이었다. 대구(18.5%)와 경북(18.2%)은 각각 6, 7위를 기록했다.

한편 도매·소매업(10.8%), 제조업(12.3%), 건설업(12.5%) 등 업종은 코로나19 여파가 상대적으로 덜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세종(13.5%), 충북(14.3%), 인천(14.4%) 등은 지역 내 한계기업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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