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의 고령층 확진자 상당수가 돌파감염으로 확인되면서 추가접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34명이며, 이 중 27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의 79.4%가 기본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된 사례다.
지역 내 돌파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전 예약 절차가 번거로워 불편을 겪는 데 따른 조치로, 앞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 곧바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추가접종(부스터 샷)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8~49세 연령층에 대해서도 기본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산발적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접종 대상이 아닌 연령층의 감염 관리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세 미만이 21명으로 26.9%를 차지했다.
수성구와 북구의 유치원에서 각각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원생이 1명씩 확진됐고, 수성구‧동구의 초등학교, 북구 중학교 학생들이 확진돼 수백명의 접촉자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지역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60세 이상은 사전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서 바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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