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예산 2조원 시대’ 눈앞

내년도 예산안 1조5천650억원 편성...도내 23개 시·군 중 2위

주낙영 시장이 6일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시장이 6일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1조5천650억원 규모로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2위 수준이다. 인구가 1.6배 더 많은 구미시 내년도 예산안(1조5천60억원)보다 590억원 많다.

경주시는 추경 예산까지 감안하면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3년간 경주시 당초 예산안은 2018년 1조1천480억원, 2019년 1조2천750억원, 2020년 1조4천150억원, 2021년 1조4천895억원, 2022년 1조5천65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과 내년도 예산을 비교하면 4천170억원이 늘었다.

내년도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국·도비 보조금 증가, 보통교부세 1천280억원 증액 등이 주된 요인이라는 게 경주시 측의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예산이 넉넉하면 시민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할 수 있고 그만큼 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며 "경주시의 살림살이가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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