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해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비판하자 "멋졌던 연설 영상 올리면서 우리 고3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냐"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탄희 의원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6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나온 고3의 연설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며 "김민규 당원, 꼭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후보 지지연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출범식에서 연설을 한 인천국제고 3학년 김민규(18)군은 국민의힘 대변인을 뽑는 토론 배틀인 '나는 국대다' 8강까지 올랐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 대표의 해당 글에 대해 이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자신의 SNS에 비판했다.
이어 "정치를 게임 취급하는 정치인은 절대로 눈 맑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세상과 사물을 대하는 정치인의 태도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영혼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 있으면 이탄희 의원님이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 연설 올려서 홍보하시면 된다"라며 "우리가 참여하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고, 민주당은 그냥 자리를 주는 방식"이라고 비교하며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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