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여타짜' '마이 뉴욕 다이어리' '캅샵:미친놈들의 전쟁'

영화 '여타짜'의 한 장면
영화 '여타짜'의 한 장면

◆여타짜

감독:이지승

출연:이채영, 정혜인, 최민철

도박을 통한 여성의 복수를 그린 영화. '타짜'의 스토리작가였던 김세영 작가의 동명만화를 영화화했다. 인생 역전을 꿈꾸며 도박을 시작한 미미(이채영)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어머니는 사망하고, 언니는 성폭행 당한 후 식물인간이 된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포커 카드를 입수한 미미는 수소문 끝에 비밀리에 운영되는 하우스 도박판 전용 카드임을 알아채고 배후를 찾기 위해 도박장에 입성한다. 내로라하는 선수들만 모인 그곳,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를 만나며 평범했던 미미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이지승 감독은 '섬. 사라진 사람들', '공정사회' 등을 연출했으며, '명성황후' 등 뮤지컬 배우 최민철이 비열한 타짜 육손으로 출연한다. 96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의 한 장면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의 한 장면

◆마이 뉴욕 다이어리

감독:필립 팔라르도

출연:시고니 위버, 마가렛 퀼리

미국 작가 조안나 래코프의 베스트셀러 회고록 '마이 샐린저 이어'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 D. 샐린저를 담당하며 겪은 이야기다. 1995년 뉴욕. 작가를 꿈꾸며 뉴욕에 정착하기로 결정한 조안나(마가렛 퀄리)는 생계를 위해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작가 에이전시에 입사한다. 회사 CEO 마가렛(시고니 위버)의 조수가 된 그는 출근 첫날,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D 샐린저의 팬레터에 기계적으로 응대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팬레터를 진심으로 읽기 시작하고, 마음을 다한 답장을 보내려 한다. 작가의 꿈을 뒤로 하고 누군가의 조수가 된 주인공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2013년 '라자르 선생님'의 필립 팔라르도 감독이 연출했다. 101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캅샵:미친놈들의 전쟁'의 한 장면
영화 '캅샵:미친놈들의 전쟁'의 한 장면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

감독:조 카나한

출연:제라드 버틀러, 프랭크 그릴로

자진해 경찰서에 갇힌 수상한 남자들과, 열혈 신입 경찰이 경찰서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액션영화. 사기꾼 테디(프랭크 그릴로), 수배범 사냥꾼 밥(제라드 버틀러), 사이코패스 앤서니(토비 허스) 등 최악의 범죄자 셋이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와 갇힌다. 앙숙처럼 싸우는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신입 경찰 발레리(알렉시스 라우더)는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같은 경찰서에 스스로 잡힌 그들의 목적이 절대 알면 안될 진실과 함께 하나둘씩 드러난다. 2010년 'A-특공대'로 유머와 액션을 함께 잡아 찬사를 받은 조 카나한 감독작. 경찰서에서 범죄자들이 액션을 벌인다는 기발한 발상의 작품이다. 개성강한 감독과 독특한 스토리가 주목을 끈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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