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형일자리 "청년일자리 창출10년 대장정 추진력 확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2021 대한민국 일자리유공' 표창
고용노동부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교육부 '2021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BETA 페스티벌'·'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성공 개최

안동시는 경북도청 소재지 도시로서 경북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거점도시로의 면모를 갖춰야 할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안동지역은 떠나는 사람들로 인구 16만명 붕괴와 지역소멸·인구절벽에 부딪히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동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올해 사업 첫 해를 마무리하면서 10년 대장정의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안동시의회로부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획기적인 일자리사업 계획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안동시가 지난 7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뽑은
안동시가 지난 7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뽑은 '올 한해 상생과 한국판 뉴딜일자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한 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안동시 제공

◆청년 일자리 위한 10년 대장정 추진력 확보

안동시가 올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안동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으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년 대장정의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와 대학이 함께 추진하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 중심의 구미형·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달리 지방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지방대학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손 맞잡은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해 해마다 가용예산의 10%를 투입한다. 안동시 지역특화전략산업의 성장 실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1년도 사업비는 안동시가 64억원, 안동대학이 1억8천800만원 등이 투입됐다. 2030년까지 10년 동안 모두 1천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스스로 만들어 내는 청년 일자리'로 함축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지역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강소기업을 육성,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지역 일자리 절벽, 실업 문제 등 문제해결 시스템으로서 안동형 일자리에 접근한다. 또, 일자리 공급자이자 수요자인 기업의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안동시의 특화산업인 스마트팜 농식품소재, 바이오·백신, 문화·관광 분야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VR/AR 등)을 접목해 인력양성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

올해부터 10년 동안 ▷핵심인력 양성 1만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육성 100개 ▷청년벤처기업 100개 ▷중견기업 창출 20개 ▷평균 5% 이상의 기업 매출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도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도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안동에서 청년 창업에 나서자'라는 주제로 '2021 BE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매일신문 D/B

◆전문인력 163명·일자리창출 84명 배출 성과

안동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소통실에서 '2021년 안동형 일자리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권영세 안동시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현기 국립안동대학교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장과 5개 센터장,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안동과학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현기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장은 2021년 주요 성과로 ▷고교·대학·미취업자 연계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163명 양성 ▷ABC분야 특화기업 31개사 지원 ▷취업연계형 인턴십 16개 기업에 59명 지원 ▷취·창업 신규일자리 84명 창출 ▷도내 지자체 최초 스타트업 축제인 'BETA 페스티벌 2021' 개최 등을 소개했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2021 교육분야 정부혁신'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고, '2021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창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지난 10월 인구 20만명 이하 도시로는 처음으로 '지역 주도 자립 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주제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개최했다.

11월에는 창업기업과 투자자 등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기업의 성장 기회 확대 및 창업문화 저변 확산을 위한 청년 창업축제 'BETA 페스티벌 2021'을 경북 도내 최초로 개최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내년도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안동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창출에 더욱 집중해 친환경 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 대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신규로 발굴해 5개 분야 23개 사업에 75억5천여만 원을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도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도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안동에서 청년 창업에 나서자'라는 주제로 '2021 BE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매일신문 D/B

◆'올 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한 우수기관'에 선정

안동시가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뽑은 '올 한해 상생과 한국판 뉴딜일자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한 우수기관'에 선정, 경북도내 지자체로는 최초로 기관표창을 받았다.

안동시는 지방대학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주도, 기업이 함께 하는 지역혁신 일자리 모델인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농식품, 바이오·백신, 문화관광 등 지역특화 사업 분야에서 163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고, 81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63명의 지역 기업 인턴십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 총 27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안동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도 2020년 실적 평가결과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해 기관표창과 5천500만원의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받았다.

안동시는 ▷지역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일자리대책 수립 ▷일자리사업 예산 증액과 일자리 전담부서 위상제고 등 일자리창출 최우선 정책 ▷중앙정부와 소통강화로 일자리분야 역대 최대 예산 확보 ▷사회적 고용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 등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신규 발굴한 것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8월에는 교육부 '2021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9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 선정 등 대외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권영세 안동시장 민선 7기에 접어들어선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 예비문화도시 지정 등 각종 중앙부처 공모 등의 사업에 다수 선정·지정됐다.

백신 클러스터 조성(SK바이오사이언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생산·개발지원), 3대문화권사업의 마무리, KTX 개통에 따른 거점 교통허브 추진, 구 역사부지 개발사업, 임청각 복원사업, 국제교육도시연합·세계역사도시회의 총회 유치, 예비문화도시 지정 등으로 안동이 나아갈 미래 성장동력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잘 되고 있는 사업은 보완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과 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안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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