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울진‧영덕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85척으로 지난해 124척보다 31.5% 감소했다.
선종별로는 어선(57척, 67%)이 가장 많았으며 레저보트(16척, 19%), 낚시어선(5척, 6%), 화물선(3척, 4%)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45척, 53%)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유물감김(15척, 18%), 충돌(9척, 11%), 침수(7척, 8%) 등의 순이었다.
또 시기별로는 농무기(3~7월) 42척, 태풍내습기(6~10월) 44척, 동절기(10~2월)에 23척의 선박사고가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운항부주의와 정비불량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지난해보다 사고선박이 감소한 이유로 사고다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해상순찰과 선원 대상 안전교육 등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항 전 반드시 주요 장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기상불량 시 무리한 조업 자제 및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해 전열기구 사용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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