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지예 "'여성살해 심신미약' 변호 이재명, 권력형 성범죄+2차가해 민주당…정권 잡으면안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운데)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운데)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전격 합류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여성을 살해하고(살해한 피의자에 대해) 그것을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라고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위원장과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 후보 측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로 끊임없이 피해자를 공격하는 민주당의 후보"라며 "그들이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신 부위원장은 또 합류 배경에 대해 "김한길 위원장의 영입 제안을 몇 차례 받았을 때 '갸우뚱'했다가, 윤 후보를 직접 뵈었다"며 "예전엔 윤 후보를 보고 '조폭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덩치만 보고 판단했다는 느낄 정도로 편견과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강력하게 법치를 중시하시는 분인 만큼 여성 폭력, 안전, 국민을 위한 행복 추구권 쪽에 뚜렷한 의지를 보이셔서 제가 국민의힘에 몸담지 않더라도 새시대준비위의 무소속 일반 시민으로서 윤 후보를 밀 수 있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부위원장은 이 후보 아들의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 "성매매는 범죄다. 윤 후보가 아내에게도 같은 잣대를 대겠다고 했는데, 이 후보도 똑같다"며 "이 후보도 아들의 의혹이 범죄라면 단호하게 진상 규명하고 만약 처벌할 부분이 있다면 처벌받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여성 혐오적 발언이 난무하고 있는데 거대양당 모두 똑같다. 꼭 바꿔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선 "잘못이 있다면 반성하고 법적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는 게 맞고 (윤 후보가) 사실관계를 잘 정리하셔서 국민이 납득하실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배우자를 향한 얼굴 품평이나 성적 공격이 자행되곤 하는데 그게 아니라 건전한 비판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여성 혐오 발언이 정치권에서 난무하는 것은 거대 양당이 똑같다. 꼭 바뀌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이 대표와 토론과 방송을 하며 대화가 안 통하는 분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밥 한 끼 하자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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