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배터리소재 업계 첫 획득…글로벌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 기대

포스코케미칼은 5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5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5일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배터리소재 업계에서는 최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음극재의 원료 채굴부터 제조 과정까지의 탄소발자국, 자원영향, 물사용량,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7대 환경성적을 공개했다.

환경성적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1kg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의 경우 3.24kg CO₂다. 60KWh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kg CO₂가 발생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를 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차 및 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에 앞서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높이고 음극재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연분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지난 9월 획득한 바 있으며 내년 상반기 양극재에 대해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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