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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엄마 마라토너' 드아마토 아메리카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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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출산 후 복귀…휴스턴마라톤서 2시간19분12초

8세 아들을 둔
8세 아들을 둔 '엄마 마라토너' 키라 드아마토(38·미국)가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19분12초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엄마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8세 아들을 둔 '엄마 마라토너' 키라 드아마토(38·미국)가 16년 만에 아메리카 대륙 여자마라톤 신기록을 수립했다.

드아마토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19분12초에 완주했다.

2006년 런던마라톤에서 디나 캐스트로(미국)가 작성한 2시간19분36초를 24초 앞당긴 '아메리카 대륙' 신기록이다.

드아마토는 중장거리 선수였다.

2008년까지 800m, 1,500m, 5,000m, 10,000m 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사실상 접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육상을 취미로만 즐겼다. 그 사이 두 아이를 얻었다.

2017년 엘리트 선수로 복귀했고 2018년부터 마라톤에 도전했다.

지난해 2시간22분56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역대 미국 여자 마라토너 '선수 기준 랭킹' 7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드아마토는 2022년 첫 레이스에서 '아메리카 대륙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드아마토는 "불가능은 없다. 나는 내 심장과 다리, 영혼을 믿었다"며 "고된 여정이었지만, 찬란한 결과를 얻었다"고 '아메리칸 최고 마라토너'가 된 기쁨을 만끽했다.

드아마토는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말로 지금 내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는 매우 독특한 이력을 가진 마라토너다. 고교, 대학 시절에 육상 선수로 뛰었고 졸업 후에도 육상 선수로 남고 싶었지만 부상 탓에 포기했다. 이후 취미로 육상을 했는데 이제 나는 '아메리카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감격했다.

결승선에서 드아마토를 기다린 아들 토미(8)는 "내 엄마가 유명한 사람이란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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