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선 "국제유가, 원재료비 상승에 올해 물가 상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최근 경제 상황과 물가 동향,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공급망 차질 지속, G2(미국·중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로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한 3.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투자 진작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총력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1월 설 성수품 가격이 공급확대 등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국제유가와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올해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공식품·외식업계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안 2월 국회 통과 및 신속지원 준비, 소비·투자 세제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절차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 신속 추진 등도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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