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 1명이 27일 추가로 발견됐다. 붕괴 사고 이후 현장에서 발견된 세 번째 실종자다.
이일 소방청 119 대응국장은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28층 2호 라인에서 내시경 카메라로 탐색 중 오전 11시 50분쯤 실종자 1명의 장갑 낀 오른쪽 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발견된 분의 위치 역시 천장 부근의 콘크리트 잔해물 등에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활동에 시간이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통로 확보 및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 등을 통해 발견된 분들의 구조활동을 야간에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종자는 현재 DNA 시료 채취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이에 이날 오후 4시 40분쯤 경찰 과학수사팀이 세 번째 실종자의 DNA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27층 2호실 안방 위쪽에서 혈흔·작업복과 함께 실종자가 발견돼 현재 구조 중이다.
그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60대 실종 작업자 1명이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고 직후 실종됐던 6명 중 구조당국에 의해 발견되지 않은 실종 노동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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