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 8개 기획전시 선보인다

소장작품전·스승-제자 특별기획전·작고작가전 등

이영륭, 만다라, 2990,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227.3×181.8cm.
이영륭, 만다라, 2990,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227.3×181.8cm.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소장작품전을 비롯해 특별기획전, 작고작가전 등 모두 8개의 다양한 기획 전시를 마련한다.

올해 첫 기획전으로 진행 중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은 지난달 27일(목)부터 3월 5일(토)까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991년 개관한 이래 수집한 소장 작품 중 그간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과 2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 일부를 대구경북지역 전시 공간에 순회하는 소장작품 순회전도 4~11월 사이에 열 예정이다.

2월 15일(화)부터 3월 12일(토)까지는 '아트 in 대구, 오픈리그전'을 연다. 지역 작가들의 숨은 노력과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한 전시로,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부는 ▷사공홍주 ▷최상식 ▷정병현 ▷시혜진 ▷곽호철 ▷허용수(海禪), 2부는 ▷박두 ▷구도하 ▷오정향 ▷김민진 ▷박세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4월 28일(목)부터 6월 11일(토)에는 특별기획전으로 '청출어람전'(가제)을 개최한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즈음하여 열리는 이 전시는, 지역 미술계에서 스승과 제자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쌓고 각자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갔던 작가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서양화가이자 교육자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낸 서창환 선생과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에 열리는 '원로작가 회고전'은 오랜 시간 자신의 분야에서 지역미술의 역사를 써 온 원로작가의 작업을 시대별로 조명하는 전시다. 올해는 서양화가 이영륭, 사진작가 양성철이 선정됐으며 '원로작가 회고전Ⅰ'은 7월 7일(목)~23일(토), '원로작가 회고전Ⅱ'은 7월 28일(목)~8월 13일(토)까지 개최된다.

서창환, 성하의 숲, 1981, 캔버스에 유채, 49×63cm.
서창환, 성하의 숲, 1981, 캔버스에 유채, 49×63cm.

9월에는 지역 미술계의 중간허리격인 중견작가의 작업에 재도약점을 마련하는 전시인 '올해의 중견작가전'이 펼쳐진다. 올해는 김상열, 김성수, 리우, 이우림, 장이규 작가가 선정됐다. 작가들의 근작을 중심으로 준비되는 이 전시는 9월 22일(목)부터 10월 29일(토)까지 열린다.

같은 달 개최하는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을 공모, 선정해 지역 청년미술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달 중 공모 심사를 거쳐 총 5명의 작가를 선정하며, 전시는 9월 29일(목)부터 11월 5일(토)까지 진행한다.

11월 17일(목)부터 12월 17일(토)까지 한달간은 지역 작고작가를 발굴·조명하는 '작고작가전'이 열린다. 지역 작고작가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정리해 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지역 미술과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시민에게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대구미술사를 정립하는데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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