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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평균임금 227만원…국민 평균보다 45만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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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 실태조사 결과…"지난해보다 고용률 오르고 실업률 떨어져"

설날인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족이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린 뒤 음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족이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린 뒤 음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의 지난해 월평균 임금이 227만7천원으로 국민 평균보다 45만7천원 적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전체 국민의 평균 임금보다는 적지만, 격차는 지난해 52만원, 2019년 59만 9천원 등에 비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탈북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1.3%로 지난해 60.1%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2.1%), 2018년(64.8%)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고용률은 56.7%로 지난해 54.4%보다 다소 개선됐고 실업률도 7.5%로 지난해 9.4%보다 줄었다.

재단은 "코로나19로 하락 추세였던 주요 경제활동 지표가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월평균 임금과 근속기간 등 질적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관적 지표도 개선돼 남측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6.5%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6.1%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통일부는 "이런 추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북한이탈주민 지원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강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서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탈주민 안전지원팀이 발족한 것에 대해 "전반적인 실태는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 상황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경찰과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의 합동 근무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개입하고 미리 위기 징후를 포착해 조기 예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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