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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은해사 차기 주지 후보, 법일·덕조·불산 스님 등 3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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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산중총회서 최종 후보 선출

은해사 전경. 매일신문DB
은해사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차기 주지 후보에 법일·덕조·불산 등 3명의 스님이 등록했다.

8일 은해사 신도회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차기 주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들 3명이 등록했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17일 오후 1시 육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은해사는 지난해 1월 주지로 선출된 덕관 스님이 7월 중도 사퇴하면서 그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법일 스님은 경주 기림사와 청송 대전사 주지, 11·12·14대 중앙종회의원, 학교법인 능인학원 감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불교방송 사장과 은해사 주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덕조 스님은 영천 진불암과 경산 불굴사 주지, 15·16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사회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 약천사 주지이다.

불산 스님은 대구 동화사 금당선원장, 도성암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운부암 선원장을 맡고 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이들 3명의 스님을 대상으로 주지 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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