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 "군위군 대구편입 법안 2월 국회 처리 무산에 강한 유감"

"개인의 사익이 대구경북 공동체의 염원과 미래보다 앞설수 없어"

10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및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반대 당사자인 김형동 의원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한 후 집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고 알린 후 불참했다. 김병훈 기자
10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및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반대 당사자인 김형동 의원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한 후 집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고 알린 후 불참했다. 김병훈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만남을 갖고 군위군 대구 편입 법안 처리에 대해 동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정작 법안 처리에 반대해온 김형동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불참했고, 전화로 법안 처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통합신공항의 선결조건인 군위 편입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신공항건설을 위해 진행된 행정절차도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대구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시도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여망이자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라며 "특정 개인과 집단의 정치적 희생물이 되거나 몰염치한 정치인이 반대한다고 포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덧붙여 "만약 다음 임시국회에서조차 이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시도민들이 받게 될 좌절과 갈등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라며 "그 책임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대구경북 정치권 모두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동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사익이 대구경북공동체의 염원과 미래보다 앞설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임시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법안이 반드시 통과돼 통합신공항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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