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 1년여를 지나면서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소기업 설립과 기술이전, 신규창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각종 성과가 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 내 대학과 공기업, 연구소 등 기술 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혁신클러스터다. 전국에 12곳이 있으며 경북에는 포항과 구미 2곳이 지정돼 있다.
2020년 7월 지정된 구미 강소특구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특화 분야로 금오공대의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돼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소기업 8개가 설립된 게 특히 눈에 띈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구 내에 설립한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인 이롬, 엘에스씨, YHL랩, 아이심케어, 경우모빌리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무인로봇을 활용한 방역로봇, 자동차부품제조 등 스마트제조 관련 신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오공대 내 입주한 뒤 대학 내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공동 기술 협력으로 연구 개발을 지원받고 있다.
이 외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및 출자 37건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13개사 26억원 ▷신규창업 11개사 ▷특구 내 35개사 입주 ▷투자유치 연계 6억5천만원 ▷기술·제품개발 42개사 등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사업수혜기업 매출 181억원, 일자리 창출 227명 등 효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날 구미코에서 구미시, 금오공대와 함께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2021년 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 ▷연구소기업 현판수여식 ▷강소특구 육성사업 수혜기업 57개사 전시 ▷2022년 강소특구 육성사업 사업 설명회 ▷기술지원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기술력으로 무장한 지역 기업을 육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구미 강소특구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 R&D 거점으로 키우겠다"면서 "구미를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산업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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