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산업도시 경북 구미지역에 신설된 제조업 업종은 전기장비, 전자부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신설법인 중엔 수소연료전지, 반도체 관련 업종도 상당수 포함돼 구미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NICE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2021년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설법인은 644곳으로 전년(669곳) 대비 3.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9.5%(190곳)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업 23.3%(150곳), 도·소매업 14.6%(94곳), 건설업 11.6%(75곳), 부동산 9.8%(63곳)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신설법인 190곳의 업종은 전기장비가 45곳(23.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자부품 32곳(16.8%), 기계 25곳(13.2%), 직물 18곳(9.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신설법인 중엔 양극재, 수소연료전지, 반도체소자, 스마트모빌리티, 자동차부품 등 구미의 신성장 동력 산업과 관련된 업체가 상당수 포함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천만원 이하가 130곳으로 68.4%를 차지했고, 5천만원~1억원 12.6%, 1억~5억원 16.9%, 5억~10억원 1.6%, 10억원 이상 0.5% 등 순이다.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은 LG화학이 참여하는 구미형 일자리 모델인 ㈜LG BCM이다.
또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27곳이 늘었는데 업종은 경영컨설팅, 인력공급 및 인사관리, 협동조합 등이다. 도·소매업은 28곳이 줄었으며 음료업, 화장용품, 의료용품 등에서 감소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구미의 제조업 신설법인은 영세업체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이차전지, 미래 자동차 등 신성장산업으로의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KTX 구미산단역 신설' 등 SOC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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