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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까지 세밀한 온도 조절 가능한 백신 냉장고

에스지엠의 백신용 냉장고
에스지엠의 백신용 냉장고 'CS-1100P'. 에스지엠 제공

경북 경주의 의료용 냉장고·냉동고 전문기업 에스지엠이 개발한 백신용 냉장고 'CS-1100P'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백신, 시약을 일정한 온도로 냉장 보관할 수 있는 이 냉장고는 보건복지부 백신 보관 기준 온도를 유지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백신을 보관할 수 있다.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0.1℃까지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중 열차단 강화안전유리가 적용돼 유리면의 결로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내장된 온도기록계를 통해 실시간 온도를 저장해 출력하거나 과거에 기록된 온도 데이터도 바로 인쇄할 수 있다.

에스지엠의 초저온 냉동고인 'CS-600DF'는 백신, 시약, 세포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온도 범위는 –85~-60도로,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를 보관할 수 있다.

에스지엠 관계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과 사용 편리성,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특히 온도기록장치의 기능으로 USB를 사용, 데이터를 추출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원형 온도차트로 열람 가능하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현재 종합 병원을 비롯하여 제약 및 바이오 회사, 공공기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납품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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