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저녁 짧은 회동을 가졌다.
전날인 15일 충남 천안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 안에서 사망한 국민의당 선거운동원의 빈소를 윤석열 후보가 조문하면서다.
오늘(16일) 오후 8시 30분쯤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윤석열 후보는 빈소로 들어가 조문을 하고 안철수 후보와 만난 후 바깥으로 나왔다. 30분쯤 소요됐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직접 만난 것은 사흘 전인 지난 13일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 후 처음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빈소 밖으로 나와서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함께 경쟁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께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힘은 못 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라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 여러분(취재진)이 추측하는 건, 오늘 장소가 장소인 만큼, 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는 취지로 한 말이다.
윤석열 후보와 함께 온 대변인단은 취재진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배석자 없이 25분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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