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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위·중증 환자 400명 임박…내달 초 2,500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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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만 명 돌파에 방역 지표 갈수록 악화…위중증 대응이 관건
중중 병상 가동률 29.4% 기록…대구도 56.3%로 가파른 상승
방역 당국 "거리두기 3주간 유행 정점 기대"

정부가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발표한 18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관계자가 영업제한 시간 변경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시행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정부가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발표한 18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관계자가 영업제한 시간 변경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시행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오미크론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로 급증하는 등 방역 지표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위·중증 및 사망자 관리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만9천831명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대에 진입했다. 이날 대구와 경북은 각각 역대 최다인 4천538명, 3천285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의 정점이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의 경우 오는 23일에는 13만 명, 다음 달 2일에는 18만 명 정도가 될 것이란 예측이 있다"며 "다음 달 2일쯤 중환자수는 1천 명에서 최대 2천500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확산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점차 증가세에 있다.

전국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14일부터 닷새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400명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같은 날 사망자와 병상 가동률도 전날보다 상황이 악화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전날(36명)보다 증가한 4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도 4명이 사망했다.

국내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로 전날(28.5%)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같은 날 대구의 중증 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56.3%로 전날(49.4%)보다 6.9%p 상승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2천500명까지 발생하더라도 의료 체계 내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통제관은 "위중증 환자의 경우 그간 안정적으로 2천 명까지는 대응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목표 이상으로 병상을 확보해 2천5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감염을 통한 '자연 면역'을 획득한 인원이 적어 오미크론이 정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향후 3주간의 기간 안에 유행 정점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붕괴 등 위기 발생이 우려된다면 강화 조치를, 반대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한다고 판단되면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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