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X 구미역 신설' 두고 구미시장 출마예정자들 힘 겨루기 팽팽

KTX 구미역 정차 방식…경북 구미시장 출마예정자들 각기 다른 입장 보여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
김장호 윤석열 대선후보 구미시 갑을 공동선대위원장
김장호 윤석열 대선후보 구미시 갑을 공동선대위원장
이양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가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양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가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석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유세지원본부장
김석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유세지원본부장
이태식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이태식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KTX 구미역 신설을 두고 경북 구미시장 출마예정자들간 정차 방식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힘 겨루기로 비쳐지고 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시장 출마예정자들은 구미 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권 재구성, 지역 교통망 확충, 시민 편의성 등을 고려해 KTX 구미역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KTX 구미역 정차를 두고는 각기 다른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장세용 구미시장은 "칠곡 북삼 KTX 약목보수기지에 KTX 구미산단역(가칭)을 신설해야 한다"며 "경부선을 이용한 KTX 구미역 정차는 선로개설에 6천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렵다. KTX 약목보수기지를 활용하면 2천억원의 사업비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장 시장은 "해평취수장을 대구시와 공동 이용하는 조건으로 국비와 대구시, 경북도 등에서 예산을 지원받으면 구미시의 부담이 줄어 들 수 있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에도 KTX 구미산단역 신설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경부선 구미역을 이용한 KTX 정차가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

김장호 윤석열 대선후보 구미시 갑을 공동선대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 사업으로 추진되는 KTX를 김천역을 거쳐 구미역까지 연결철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KTX를 구미역에서 통합신공항까지 연결해야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유치 및 성장은 물론 중·서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식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KTX 약목보수기지를 이용하는 구미산단역은 서대구역과는 28.6㎞로 인접해 기능을 다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행정구역상 칠곡군"이라며 "구미 시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KTX는 반드시 구미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양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가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김석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유세지원본부장도 "KTX 구미역 정차 및 신공항 노선 신설 문제가 해결되면 구미가 명실상부 초연결 광역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통계에 따르면 경부선 구미역을 이용하는 전체 이용객 수는 (2021년 11월 기준) 월 14만5천여명이다. KTX 김천구미역은 월 6만5천여명으로 70%가 구미 시민 및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오가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