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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시 구미, 러시아 사태 영향 미미, 교역량 작아

러시아·우크라이나, 구미 수출의 0.3%, 0.02%에 불과, 사태 장기화땐 반도체·자동차 관련 타격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출도시 구미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역량이 작아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기업 중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출 실적은 러시아가 지난해 6천300만 달러로 구미 전체 수출의 0.3%, 우크라이나 수출은 477만 달러로 0.02%를 차지하는데 불과하다. 러시아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 우크라이나는 인조섬유 중심이다.

수입 역시 러시아가 지난해 2천만 달러로 구미 전체 수입의 0.7%, 우크라이나는 3만 달러로 0.001%에 불과하다.

하지만 러시아가 나프타, 원유, LNG 등 수출을 봉쇄할 경우 연료비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 반도체 희귀소재의 50% 정도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적화 될 경우 반도체, 자동차부품 사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것으로 구미상의는 분석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구미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교역량이 작아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반도체 산업, 자동차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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