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렇게 취업했어요] 성적·자격증 취득으로 세무법인에 취업한 권미림 씨

영남이공대 세무회계과 19학번으로 올해 2월 졸업

영남이공대 세무회계과 19학번 권미림 씨.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세무회계과 19학번 권미림 씨. 영남이공대 제공

최근 영남이공대 세무회계과를 졸업한 권미림(24) 씨는 '세무법인 대한'에 취업했다. 권 씨는 남들보다 늦은 19학번으로 입학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하고 싶은 것을 찾겠다는 생각에 컴퓨터 학원을 찾았고, 거기서 회계 자격증을 추천받았다. 그렇게 처음 회계와 세무 업무를 접했고,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영남이공대로 진학했다.

영남이공대에 입학한 이유는 현직 출신의 세무사,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교수들이 많아 최적의 학교라고 생각해서다. 입학 후 전공인 세무, 회계뿐만 아니라 경제와 경영 등 다양한 과목을 접하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

권 씨는 꾸준히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격증은 필수였다. 마침 학교 수업 중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 강의가 있었다. 성적 관리와 동시에 자격증 취득도 학기 중에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협약반'에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그러던 중 협약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취업 포트폴리오 대회가 기억에 남는다. 취업을 위해 했던 노력을 포트폴리오에 모두 담아 발표했고, 그 결과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권 씨가 일하는 세무법인 대한이 바로 협약산업체다. 세무사가 직접 학교에 나와서 수업을 가르치고, 이어서 취업을 했기 때문에 회사 적응이 쉬웠다. 현재 매월 원천세 신고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또 앞으로 있을 부가세와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 거래처들의 자료를 받아 정리한다.

권 씨는 "앞으로 세무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세무사 업무를 미리 한다 생각하고 조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법안을 공부하며 업무를 처리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남겼다. 권미림 씨는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고, 노력하는 자세로 꾸준히 임한다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걸 느꼈다. 영남이공대를 다니면 세무사라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의심하지 말고, 두려워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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