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본소득은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기본소득이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적에 "서로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에서 기본소득과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기본소득 같은 보편복지를 현금으로 하게 되면 1년에 1백만원만 해도 50조 들어간다"면서 "이것을 '탄소세다, 국토보유세다' 이러면서 증세를 하면 결국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된다. 성장과 복지가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기대하기 참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을 한다고 들어있는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말한 기본소득과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사과'라고 하면 '사과'이지 '내가 말한 사과와 다르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령은 10대 기본정책 중 1번인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의 세부 정책으로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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