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부회장은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창립총회를 열고 철강 전문 사업회사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 부회장의 취임식은 이날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직원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 제철소 파트장·주임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스코는 지주회사 체제하에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CCUS)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과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법에서는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 전문성 제고 목적으로 사외이사를 뒀다는 설명이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부회장이 맡는다.
김 부회장은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어 나아가자"면서 "수소 수요 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4일 포항제철소와 7일 광양제철소의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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