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등 23개 대구경북 대학이 지난 4일 경북대 중앙회의실에서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RIS사업 추진 목표 중 하나인 대학교육혁신을 위한 사업 참여대학 간의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RIS사업 총괄대학인 경북대와 중심대학인 영남대를 비롯해 계명대, 대구대, 안동대, 금오공대, 포항공대 등 15개 4년제 대학과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8개 전문대학 등 모두 23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대학들은 지역 산업에 맞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개방·공유, 학생·학점 교류 등을 추진하며, 최종적으로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운영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혁신대학은 대구경북의 사업 핵심 분야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공유대학이다. 참여대학 학생들은 자유롭게 교육과정(트랙)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학생 유형에 따라 혁신인재, 융합인재, 실무인재로 구분해 연간 1천 명 이상의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대학은 국가와 지역의 지적, 물적, 인적 자산이며, 지역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초기지다.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의 혁신과 발전이 필요하다. RIS사업은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IS사업은 교육부가 대학과 지자체 등 지역의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혁신 계획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사업비로 68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교육부는 오는 4월 플랫폼 2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의 본격 유치를 위해 지난달 18일 대구시와 경상북도, 시도교육청, 혁신기관, 지역기업 등과 지역협업위원회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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