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자연 품은 녹색 힐링도시 조성 '기지개'

도시 곳곳 시민들의 휴식 공간, 가족 나들이 터전 '녹색치유도시' 마련
유아숲체험원부터 친수문화공원, 녹색체험공원, 트레킹 코스 등 조성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공원으로 녹색 복지 실현 '도심 속 힐링'

안동시가 도심지 곳곳에 녹색공간과 소공원 등을 꾸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 힐링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사진은 낙동강변에 마련된 백조공원.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도심지 곳곳에 녹색공간과 소공원 등을 꾸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 힐링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사진은 낙동강변에 마련된 백조공원. 안동시 제공

안동지역 곳곳이 숲길과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안동시가 도심내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지에 도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공원을 확충한다. 태사묘 일원에 57억 원을 들여 공연무대 및 조형물 등을 갖춘 '경관광장'을 마련한다.

정하동 '낙동공원' 조성 사업도 첫 걸음을 뗐다. 지금까지 30억 원을 확보해 매입에 나섰고, 2025년까지 146억 원 추가해 매입할 계획이다.

정하동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 인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거미줄놀이, 통나무건너기 등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장소 및 안전시설물 등이 설치된다.

'송현제2공원'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112억 원을 투입해 전체 예정 면적의 약 87%인 6만1천92㎡의 부지를 매입했다. 내년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겨찾는 농업기술센터 내 녹색체험 공원도 새단장한다. 국도 인접부지 일부가 편입됨에 따라 6억 원을 들여 쉼터와 소동물체험장, 어린이놀이시설, 건강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해 도시민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안에는 5억 원을 들여 독립운동이라는 테마로 스토리가 있는 '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와룡면, 녹전면 등 교외지역과 신도시 주변에도 소공원 확충을 비롯해 도청신도시 교차로 입구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입구까지 진입로 4㎞ 구간에는 3억 원을 들여 배롱나무 가로숲길을 만든다.

강변 버들섬 주변은 내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수목과 초화류, 쉼터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우편집중국~선어대를 연결하는 낙천교 동단 부근에는 '낙천공원'도 조성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4.5㎞ 구간도 추가 신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시립박물관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와 안동호 선착장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연결한다. 야자매트와 데크로드, 전망정자, 포토존,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며 호반나들이길과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등과 연결돼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용해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하고 꽃탑과 거리화분, 가로수길, 트레킹 코스 조성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녹색공간을 확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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